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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한식당 주차장서 한인여성 2명 강도 피해

LA한인타운에서 또다시 무장강도 사건이 발생해 한인 여성들이 상처를 입는 등 연말을 앞두고 치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9시쯤 올림픽 불러바드 선상 K식당 주차장에서 한인 여성 2명이 강도를 당해 상처를 입었다. 피해자 김씨(70)는 이날 친구 A씨와 저녁을 먹고 나선 식당 주차장에서 변을 당했다고 본지에 전했다.   A씨의 벤츠 SUV 뒤에서 6피트가 넘는 거구의 흑인 괴한이 갑자기 나타나 A씨의 이마에 총을 겨누고 목을 조르며 ‘죽이겠다’며 협박한 것이다. 놀란 A씨가 소리를 지르자 괴한은 옆에 서 있던 김씨를 주먹으로 때렸고, 머리를 맞은 그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김씨는 “몸을 일으키면 또 때리고 엎어지기를 반복해 그대로 4번이나 맞았다”며 “이마에서 피가 흘렀고 이대로 있다간 죽겠다 싶어서 범인이 내 소지품을 보며 한눈을 판 사이에 필사적으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곧이어 함께 있던 A씨도 강도와 몸싸움 끝에 갖고 있던 가방을 뺏기고 도망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A씨도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병원에 가서 찢어진 이마를 꿰맸고 다행히 뇌진탕은 아니었지만, 지금까지도 두통이 계속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현장에는 시큐리티도 없었고 조명도 없어 매우 어두웠다. 당시 ‘살려달라’고 소리쳤지만, 사람들은 보고만 있었다”며 “40년간 타운에서 살고 비즈니스를 운영해왔는데 정말 최악의 경험이었다. 더 이상은 못살 거 같아 이사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 4월에도 해당 식당 주차장에서는 여러 대의 차가 절도 피해를 본 바 있다. 〈본지 5월 2일자 A-3면〉 한인들은 한인타운 인근에서 빈번한 강도 행각에 긴장하고 있다. LA경찰국(LAPD)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4일까지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은 총 348건이었다. 하루에 1건 이상씩 일어난 셈이다.   올림픽 경찰서는 LAPD 21개 경찰서 중 7번째로 강도 범죄가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또 장소별로 봤을 때 인도(sidewalk)와 길거리(street)가 각각 80건과 78건으로 강도가 가장 빈번했고 미니마트 25건, 주차장 22건 등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올해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 4건 중 1건은 총기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348건 가운데 권총(73건), 모형 총기(9건), 반자동권총(7건) 등 95건(27%)에서 총기가 사용됐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빨간불 연말 타운 강도 올림픽 경찰서 기준 la한인타운

2023-10-30

타운 대형 쇼핑몰 보석상, 2인조 흑인강도에 털렸다

2인조 흑인 무장 강도가 LA한인타운 대형 쇼핑몰 내 보석상에 침입해 10만 달러 이상의 명품 시계를 강탈해 도주했다. 특히 이 보석 전문점은 지난 2004년 이후 수차례 강도의 타겟이 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8일 오전 10시 20분쯤 LA 한인타운내 한 쇼핑몰 소재 한인 보석 전문점에 2인조 흑인 무장강도가 침입해 직원을 위협한 뒤 최소 10만달러에 달하는 롤렉스 시계 20개를 훔쳐 달아났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총으로 매장 내 직원을 위협하는 사이 나머지 한 명은 진열장 너머로 뛰어 들어가 롤렉스 시계를 훔쳐 가방에 담았다. 용의자들은 마른 체형으로 각각 흰색과 검은색 후드 티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몰 안에는 시큐리티 가드가 근무 중이었으나 총으로 무장한 이들에게 별다른 대항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범행 후 쇼핑몰 뒤편에 세워진 SUV 차량을 타고 그대로 도주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특히 경찰은 이들이 ▶미리 가방을 준비해 온 점 ▶롤렉스 시계만을 골라 털었다는 점 ▶오픈 시간에 맞춰 범행을 시도했다는 점 등을 미뤄 계획된 범죄 쪽으로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정균 기자

2011-05-18

애틀랜타 한인 쇼핑몰 3인조 강도, 잡고 보니…10대 한인 두명

10대 한인 2명을 포함한 3인조 아시안 강도단이 한인 쇼핑몰에서 귀금속과 차량을 훔친 혐의로 귀넷 경찰에 체포됐다. 귀넷 경찰은 한인 박모(18.둘루스 거주) 최모(19.로렌스빌) 베트남계 존 응유엔(20.로렌스빌) 등 3명을 아씨플라자 슈가로프점이 있는 스와니 갤러리아 쇼핑몰에서 강도 및 자동차 절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박씨와 응유엔 등 2명은 지난해 12월 10일 새벽 이 쇼핑몰 내 보석상에 가면을 쓰고 장난감 권총을 든 채 침입해 싯가 6만8000달러 어치 보석과 현금 20달러를 훔쳤다. 박씨에게는 무장강도 차량 절도 범행도구 소지 등 11개 혐의를 적용받고 현재 귀넷 구치소에 수감중이며 이민세관단속국(ICE) 조사도 받고 있다. 또 최씨는 나머지 2명과 함께 쇼핑몰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의 문을 뜯고 내부 물건을 훔쳤다고 경찰은 전했다. 최씨는 차량절도 범행 도구 소지 등 9개 혐의로 역시 보석 없이 수감중이다. 경찰은 최근 귀넷 일대의 주차장 절도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들의 강도 사실을 적발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이들의 차량을 수색한 결과 범행에 사용된 BB탄 장난감 권총과 가면 차 문을 여는 도구로 망치와 끌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으나 도난당한 보석은 아직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배우 벤 애플렉이 은행강도로 등장하는 할리우드 액션영화 '타운'을 흉내내 가면을 쓰고 강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이종원 기자

2011-03-23

타운에 또 노상강도···3인조에 한인여성 금품 털려

LA한인타운내 노상에서 3인조 노상강도에 의해 한인 여성이 또 다시 강도 피해를 당했다. 지난 11일밤 타운내 도로변에 정차된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남녀가 3인조 라틴계 강도에 의해 금품을 빼앗긴 데〈본지 1월13일자 A-5면> 이어 이틀만이다. LAPD 올림픽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20분쯤 제임스 M. 우드와 그레머시 플레이스 인근 노상에서 검정색 차량을 탄 흑인 남녀 3명이 길을 걷던 박모(여.38)씨를 위협해 휴대폰 등 150달러 상당의 금품을 강탈해 달아났다. 피해자 박씨는 "갑자기 차가 내 옆에 급정거하더니 차안에서 흑인 남성 2명이 튀어나와 주머니에 권총이 있다면서 돈을 내놓으라고 위협했다"며 "나를 밀쳐 쓰러트리고 핸드백을 빼앗으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어 용의자들은 쓰러진 박씨가 가방을 놓지 않고 저항하자 10여피트 박씨를 끌고 가다 휴대폰만 빼앗아 달아났다. 이들의 범행 수법은 지난 주말 범행을 벌인 3인조 노상강도와 비슷했으나 인상착의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당시 용의자들은 모두 라틴계였으나 이번에는 흑인 남녀로 여성 용의자가 차량을 몰고 공범들인 흑인 남성 2명이 차량에서 내려 피해자를 위협했다. 경찰은 강도와 마주쳤을 경우 저항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올림픽경찰서 강도과 루이스 코로나 수사관은 "금품을 주지 않으려 강도와 몸싸움을 벌이다 자칫 큰 해를 당할 수도 있다"며 "핸드백과 현금이 아무리 중요해도 일단은 요구사항을 들어주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2009-01-14

타운 아파트 주차장 '연쇄 절도'···차량 6대 유리창 깨고 물건 훔쳐

한인타운내 고급아파트 주차장에서 6대의 차량 유리창이 한꺼번에 깨지고 차 안에 있던 물품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일 새벽 1시쯤 한인타운내 윌셔 플레이스와 선셋 플레이스에 있는 '선셋 아파트' 주차장에서 절도사건이 발생 차 안에 있던 현금과 오디오 내비게이션 아이포드 등이 무더기로 도난당했다. 피해 차량은 모두 6대로 이중 3대는 한인 소유 차량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매니저 노애씨는 "주차장에 있던 6대의 차량 유리창이 모두 깨지고 카 오디오 등이 도난당했다"면서 "피해 입주자들이 감시 카메라의 확인을 요구하고 있어 준비되는 대로 경찰에 자료를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한인 L씨는 "게이트가 있고 감시 카메라까지 갖춰진 아파트 주차장에서 그것도 새벽시간에 이런 일이 벌어져 무섭다"면서 "관리회사 측이 좀 더 시큐리티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2명 이상의 차량털이범 소행으로 추정하면서 이들이 차를 타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와 차량 유리를 파손한 뒤 차량내 귀중품을 훔친 것으로 보고 있다. LAPD 샘 박 공보관은 "차량절도가 줄지 않고 있다"면서 "차 문은 항상 잠가 둬야 하며 밖에서 들여다 보이는 차량내에 귀중품을 보관하는 것은 오히려 절도범을 부르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JBC중앙방송 = 이희정 기자

2009-01-06

자바시장 부근 2인조 연쇄 노상강도 '명품가방 한인여성' 노린다

LA다운타운 자바시장 인근에서 명품 가방을 든 한인 여성들을 주로 터는 라틴계 2인조 연쇄 노상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들을 공개수배하고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윌리엄 브래튼 LAPD국장은 17일 오전 11시 LA시청에서 월례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다운타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연쇄노상강도 사건을 알리는 한편 이메일이나 셀룰러폰 문자 메세지를 통한 새로운 제보시스템을 공개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과 리 바카 LA카운티 셰리프국장도 참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연쇄범들은 지난 6 7월 2개월간 LA다운타운 지역에서 명품 가방을 들고 있는 한인 여성 8명을 대상으로 범행을 벌였다. 또한 8월1일부터 9월 13일 사이에도 같은 지역에서 동일범들로 추정되는 라틴계 용의자들에의해 동양계 여성 5명을 포함한 총 39명의 여성이 소매치기 및 강도 피해를 당했다. 이들은 혼자 걷거나 혼자 차에 있는 여성들에게 접근해 폭행하고 권총이나 칼로 위협해 금품을 강탈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용의자들은 모두 라틴계 남성으로 한명은 20~25세사이 검은 머리에 갈색 눈을 가진 키 5피트 8인치 몸무게 160파운드 체격이며 공범은 40대로 구형의 일제 차량을 운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경찰은 연쇄 강도범 공개수배에 이어 주민들의 제보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제보시스템도 공개했다. 익명으로 신분 노출 문제를 차단한 제보는 이메일이나 셀룰러폰 문자 메시지로 할 수 있다. 이메일 제보는 www.lapdonline.org에 접속한 후 ‘익명의 웹팁(Anonymous WebTips)’을 클릭하면 된다. 또 문자 메시지 제보는 미 전역에서보낼 수 있으며 수신번호를 ‘274637(Crimes)’로 한 뒤 텍스트 메시지 앞에 ‘LAPD’를 붙여 내용을 써 보내면 경찰에 바로 연락된다. 브래튼 국장은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한 제보는 이미 경찰국과 전화사간에 제보자의 신원을 비공개하기로 약정된 상태”라며 “비단 이번 사건만이 아니라 셰리프 경관 살해사건· 사우스 LA지역 연쇄 살인사건 등에 대해서도 제보가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2008-09-17

타운 아파트 한인여성 타깃 흑인 강도 침입 잇따라

더위를 피해 창문을 열어놓고 자던 한인 여성의 아파트에 흑인 강도들이 침입 강도.성폭행을 하려다 피해 여성의 비명을 듣고 달아나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LAPD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3시쯤 타운 내 4가와 킹슬리(444 S. Kingsley)에 있는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있는 한인 여성 방을 창문을 통해 3~4명 가량의 흑인 강도가 침입 강도.강간을 시도하다 이웃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하자 그대로 달아났다. 아파트 2층에 살고있는 이 여성은 당시 더운 날씨로 인해 창문을 열어 놓고 잠을 자다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흑인 용의자들은 화단을 넘어 열려있던 창문을 통해 이 여성 아파트로 침입했으며 이들을 보고 놀라 소리를 지르는 여성의 목소리에 이웃집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용의자들은 베란다를 통해 도주했고 경찰은 이들에 대한 추적에 나섰으나 검거에는 실패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새벽에 여자 비명 소리가 들려 놀라서 깨 경찰에 신고했다"며 "10여대가 넘는 경찰차가 출동하는 등 소란이 컸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린 범죄로 보인다"며 "평소 문단속에 신경을 쓰고 유사한 피해를 당하면 숨기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 다음 피해를 막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확한 피해액과 한인 여성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피해 여성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 소재 파악에 나섰다. 곽재민 기자

2008-09-16

타운 강도 다시 '기승' 지난달 열흘새 4명 잇따라 피해

LA한인타운내 한동안 잠잠하던 노상강도가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LAPD 윌셔와 램파트 등 2개 경찰서 강도과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한인 4명이 잇따라 노상강도에게 금품을 강탈당했다. 귀가중 집 앞에서 강도를 만난 30대 한인 여성도 있었고 14세 고교생은 속칭 '삥뜯기'를 당하는 가 하면 한 피해 남성은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강도에게 맥주병으로 머리를 맞았다. 우선 19일 오후 9시30분쯤 8가와 호바트 불러바드 인근 노상에서 김모(여.27)씨가 차량을 이용한 2인조 노상강도에게 1000여달러 상당의 금품을 빼앗겼다. 용의자들은 모두 라틴계 남성으로 1명이 칼을 들고 피해자를 협박하는 사이 다른 공범은 도로변에 차를 주차해놓고 도주로를 확보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또 23일 오후 7시30분쯤 6가와 맨하튼 인근에선 고교생으로 보이는 라틴계 10대 소년 2명이 친구와 함께 길을 걷던 김모(14)군을 위협해 아이팟과 셀룰러폰을 빼앗은 뒤 달아났다. 이어 3일 뒤인 26일 오후 11시30분쯤에는 1가와 맨해튼 인근 아파트에서 나오던 조모(63)씨가 라틴계 남성 3명으로부터 영어를 못알아 들었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고 현금 등 550달러 상당의 금품을 강탈 당했었다. 〈본지 9월 5일 A-3면> 램파트경찰서에도 한인 피해가 접수됐다. 29일 오후 6시30분쯤에는 에코 파크 인근 아파트 정문 앞에서 라틴계 남성 2명이 아파트로 들어가려던 주모(여.30)씨에게 접근 칼로 위협한 뒤 지갑 등 1000달러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강도들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밤 시간대 인적이 드물고 어두운 거리를 걷는 것을 피할 것과 항상 주변을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2008-09-05

아파트 주차장도 '절도 기승'…한인 타운 차량파손 피해 잇따라

최근들어 차량파괴 절도사건이 크게 늘고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LA한인타운내 8가 파출소에 따르면 올들어 차량 유리창을 깨고 귀중품을 훔쳐 가는 등 차량 파괴 절도로 인한 피해 신고가 월 평균 10~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월 평균 7~8건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신고되지 않은 케이스까지 감안할 경우 피해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피해 장소는 공원 주차장이나 거리 등 경비가 소홀한 곳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최근에는 아파트 내부 주차장 등에서도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절도범들은 차 안의 고가품을 훔쳐가기도 하지만 동전이나 별다른 물건을 훔치지 않고 차량만을 파괴하는 사례마저 있어 차량 소유주를 골탕 먹이고 있다. LA한인타운에 사는 김모(31.회사원)씨는 지난 13일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 놓았던 자신의 2007년형 BMW 차량 운전석쪽 앞유리가 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피해품이 고작 동전과 담배에 불과했다"며 "하지만 유리창을 고치는데는 200여 달러나 들었다"고 말했다. 주부 정모(43)씨는 지난 달 자신의 집앞 거리에 세워뒀던 차량을 2명의 괴한이 벽돌로 유리창을 깨고 차 내부를 뒤지는 것을 보고 달려가자 범인들은 그대로 달아났다. LAPD 제이슨 리 공보관은 "차량 파괴 절도와 같은 재산 관련 범죄가 최근 불경기로 인해 더욱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바깥에서 보일만한 물건을 차량 안에 놔둘 경우 피해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가급적 귀중품 등은 차량 안에 두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2008-08-21

심야 타운 흑인 강도, 20대 한인 맨손 퇴치

심야에 LA한인타운 인근에서 20대 한인남성이 금품을 요구하는 2인조 흑인 강도와 몸싸움을 벌여 강도를 쫓았다. 하지만 이같은 대항이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강력범들과의 몸싸움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는게 경찰관계자들의 지적이다. 21일 피해자 장모(20)씨에 따르면 19일 자정쯤 LA한인타운 밴네스와 워싱턴 인근에 있는 집에 도착 길 거리에 주차를 하고 집쪽으로 향하던 중 어두운 골목길로 접어들자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흑인 2명이 접근해 금품을 요구했다. 장씨가 이를 거부하자 갑자기 강도 중 1명이 땅에 있던 나무 막대기로 내리치려하자 장씨가 오른쪽 팔로 공격을 막으며 5분여간 몸싸움을 벌였다. 싸우는 소리를 듣고 인근 주민들이 집에서 뛰어나오자 이들 강도는 그대로 달아났다. 장씨는 금품을 빼앗기지는 않았지만 몸싸움으로 인해 오른쪽 손목을 다쳤다. 장씨는 "어두운 골목길에서 흑인 2명이 금품을 요구해 무서웠지만 자세히 보니 10대로 보여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순간적 판단에 따라 몸싸움까지 하게됐다"며 "지금 생각하면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강도를 만났을 경우 그들과 대항하다보면 예상치 않은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인상착의와 차량번호 등을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신승우 기자

2008-07-21

한인 식당에 복면 강도…권총무장 흑인 3인조 1500불 강탈

심야에 라팔마 지역의 한인 식당에 권총으로 무장한 3인조 흑인 복면 강도가 들어 1500여달러의 현금을 털어 달아났다. 16일 오후 10시쯤 라팔마 시에 있는 H음식점에 권총으로 무장한 흑인 2명이 침입해 때마침 마감 계산을 하고있던 업주를 위협 현금을 빼앗아 주차장에 미리 기다리고 있던 다른 공범과 함께 도주했다. 당시 업소 안에는 중국계 3명과 한인을 비롯한 고객 10여명이 식사 중이었으나 '꼼짝말라'는 범인들의 요구에 순응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업소 매니저에 따르면 영업 마감을 위해 업주가 계산대에서 돈을 정리하고 있을때 후문 쪽에서 청소를 하고 있던 라틴계 종업원 2명이 두손을 든 채 오리걸음으로 들어와 후문 쪽을 보니 복면한 흑인 2명이 권총을 겨눈채 뒤따라 왔다. 범인들은 곧바로 계산대로 접근해 업주에게 총을 겨눠 위협한 후 현금을 빼앗아 미리 준비한 가방에 챙긴 뒤 주차장에 대기중이던 또다른 흑인 공범과 함께 차를 타고 5분여만에 현장을 벗어났다. 라팔마 경찰국은 업소 관계자를 비롯한 현장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범행당시 어두운 색 복장을 입은 채 얼굴에 복면을 하고 있던 흑인 용의자들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이 업소에는 폐쇄회로(CCTV)나 경찰 직통 비상벨을 비롯한 방범설비가 전혀 없어 경찰당국은 초동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업소 측은 "인근 지역 업소 가운데 장사가 잘 되는 축에 들어 이런 피해를 입은 것 같다"며 "조만간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경찰 핫라인을 확보하는 등 방범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종수 기자

2008-07-17

대낮 타운 샤핑몰 한인 고급 시계점에 '망치 강도'

대낮 타운 복판에 있는 샤핑몰 고급 시계 판매점에 10대 2인조 흑인 강도가 들어 명품시계를 강탈하려다 업소측의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비원들에게 1명은 붙잡히고 다른 1명은 달아났다. 20일 오후 1시쯤 9가와 웨스턴 인근 코리아타운 플라자 2층 세인트 크로스에 10대 흑인 2명이 들어가 진열된 시계를 훔치기 위해 망치로 유리 진열장 2곳을 수차례 내리쳤다. 당시 업소에 있던 2명의 직원은 곧바로 샤핑몰 경비사무실에 연락을 취하고 업소에 설치된 얼람 스위치를 눌러 굉음과 함께 스모그가 나오게 만들었다. 순간 당황한 용의자들은 곧바로 달아나며 한명은 화장실로 뛰어들어가 숨어있다 경비원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다른 1명은 샤핑몰 밖으로 달아나 미리 차량에 대기하고 있던 또다른 공범과 도주했다. 업소 직원은 "약 2주전 비슷한 차림의 흑인 2명이 물건은 구입하지 않고 내부만 둘러보고 갔다"며 "범행을 위한 사전답사였던 것 같아 모두들 걱정했었다"고 말했다. 업주 안모씨는 "훔쳐간 물건은 없지만 진열장 파편이 고급시계에 튀어 피해액이 상당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들 용의자는 10대 미성년자로 밝혀졌으며 당시 피해 업소가 푸드코트 옆인데다 점심시간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범행하는 대담성을 보였다. 현장 수사에 나선 LAPD 수사관은 "업소 내부에 설치된 방범 카메라에 달아난 공범의 모습이 담겨있다"며 "체포된 공범과 증거 등을 중심으로 신원파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승우 기자 gowest@koreadaily.com

200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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